동네 선후배인 10대 남녀가 나이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양과 B군 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8시10분께 의정부 민락동 거리에서 서로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또래 무리와 함께 있던 A양이 우연히 B군을 마주쳐 인사하자, B군은 “왜 친한 척하느냐”고 따졌고 A양은 “너 09년생 아니냐”며 B군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B군 역시 A양을 밀치는 등 저항했고, 이에 A양이 넘어지면서 주변 동상에 머리를 부딪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양 등을 모두 검거했다. 당시 이들과 함께 있던 또래 무리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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