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전 간부 ‘재단 기부금 유용 의혹’ 수사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김건희 여사 선물용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통일교 전 간부가 과거 통일교 산하 재단의 기부금을 부적절하게 운용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통일교 산하 재단의 전 이사장이었던 윤씨 등 재단 관계자 10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 지난해 3월부터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고발 내용은 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령한 기부금 339억원 중 약 169억원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투자 대상 법인과 특수한 관계에 있었던 이사장 윤씨가 수십억원의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재단 측은 현재까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자가 이뤄졌으며 개인 이익을 추구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과 피고발인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윤씨가 2022년 4∼8월께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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