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 줄이는 7개 정책공약 공개 지역경제 살리고, 골목상권 키우는 '상권르네상스 2.0'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내놨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은 줄이고, 매출은 늘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7개로 구성된 정책 공약을 공개했다.
우선 이 후보는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을 마련, 채무 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 확대,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내란 사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발생한 피해 회복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겠다"면서 임대료, 인건비, 에너지비용 지원 등 부담을 낮추는 종합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그는 또 관리비의 투명한 공개,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기 및 상품권·간편결제 수수료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확대도 추진한다. 이 후보는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면서 "지역별 대표 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르네상스 2.0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폐업 지원금 확대와 재도전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채무조정→폐업→취업→재기 지원 통합 시스템 구축' 공약도 제시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요구 방지 ▲ 공정경제 플랫폼 생태계 구축 제도 개선 ▲지방경찰청과 연계, 여성 소상공인 안심콜 의무화 ▲소상공인 육아휴직수당 확대 및 ‘아프면 쉴 권리’ 보장 ▲화재공제 대상 범위와 보상한도 현실화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와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고 민생 중심이 무너지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생존 위기에 몰렸다"면서 "금융과 경영 부담을 낮추고, 마음 편히 일하며 장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민생이 살고, 경제도 살아난다"면서 "고물가와 장기 내수 부진에 지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은 줄이고, 매출은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경북·충북·강원 내륙 지역을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와 예천, 충북 단양, 강원 영월을 거쳐 충북 제천을 차례로 찾는다. 이른바 '단양팔경 벨트'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과 2일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인제 등 접경지역을, 전날에는 강원 속초·양양·강릉 등 동해안 지역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1차 경청투어를 마무리하며 제천에서 온라인 생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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