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아시아 국가 중 단독으로 유네스코 독일위원회 주관 ‘유네스코 지정 지역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2차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1차 선정에 이은 두 번째로 수원시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로부터 지역 문화유산 활성화 지원을 받게 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독일위원회가 공동 진행하는 지원사업은 세계 유산 보유 도시의 교육자료 개발,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2차 지원사업을 통해 ▲‘수원화성 태평성대’ 프로그램 고도화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 확대 ▲교육·활동 전 과정의 디지털 기록화 및 국내외 홍보 등 세계유산과 주민 상생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1차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원화성 태평성대’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수원화성 소재지인 행궁동 주민이 유산 보존·활용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행궁마을협동조합’을 결성, 궁중음식 및 다과, 연기 강좌 등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네스코 지원사업 선정은 수원시가 지닌 문화적 저력과 지역공동체의 자생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원의 사례가 타 지역,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세계유산 활용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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