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셔서 훈육한다고’…딸 때린 40대 엄마 입건

이천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천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훈육한다며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등 10대 딸을 학대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밤 12시44분께 이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딸인 B양(17)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다.

 

B양은 A씨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뒤 주거지에서 추락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양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욕설을 했고, A씨는 화가 나 훈육을 한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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