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25일 과천 한강유역본부에서 핀란드 외교대표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핀란드는 유럽 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정부 차원에서 재건 특사를 임명하는 등 재건 지원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핀란드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재건시장 진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핀란드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날 안티 벤스카(Antti Vänskä)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를 비롯해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주한 핀란드대사, 유사 수시아(Jusa Susia) 비즈니스 핀란드(Business Finland)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사, 에바-마이야 피에티캐이넨(Eeva-Maija Pietikäinen) 핀베라(Finnvera) 무역금융·국가위험관리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대표단은 수자원공사의 첨단 물관리 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구축한 물관리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물관리 체계와 스마트시티 연계 인프라 구축 경험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재건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윤석대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종전 이후 재건시장이 열리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물인프라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선도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과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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