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비장애 어우러지는 통합교육…고암중·양주도담학교 업무협약

고암중 장원숙 교장(왼쪽)과 도담학교 박주훈 교장이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암중 제공
고암중 장원숙 교장(왼쪽)과 도담학교 박주훈 교장이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암중 제공

 

고암중학교와 특수학교 양주도담학교가 장애와 비장애가 어우러지는 통합교육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암중학교와 양주도담학교는 최근 도담학교에서 고암중 장원숙 교장, 도담학교 박주훈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 협력과 우호증진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간 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두 학교의 상호협력 아래 다양한 체험활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통합교육을 추진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사회통합을 돕고 비장애 학생에게 긍정적인 장애인식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주도담학교는 2018년 9월 1일 양주시 옥정동에 설립·개교한 공립 특수학교로, 지체·지적·자폐성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고암중학교는 보건동아리 활동을 통해 치매 어르신, 중증장애인과의 교류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담학교 학생들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암중 장원숙 교장은 “이번 협약은 차별 없는 교육 환경과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통합교육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교육의 본보기가 되는 동시에 앞으로도 통합교육 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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