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블록체인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기업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급 기업을 연계,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과 서비스 활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기업 25곳을 대상으로 1곳 당 최대 500만원의 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인천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501곳 중 336곳(67.1%)이 도입 의사를 밝혔다. 주요 희망 분야는 반도체(30.1%)와 디지털·데이터(20.5%), 뷰티(10.4%), 식품·유통(9.2%)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23일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공급 기업을 선정하고 오는 5월8일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블록체인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매칭데이는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블록체인 공급기업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블록체인 도입 과정에서 기술·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바우처 지원사업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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