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신영석·서재덕·김정호와 FA 계약

인천 대한항공, 곽승석·정지석·김규민도 잔류…우승 재도전 시동

수원 한국전력과 재계약을 맺은 신영석, 서재덕과 새로 합류한 김정호(왼쪽부터). 수원 한국전력 제공
수원 한국전력과 재계약을 맺은 신영석, 서재덕과 새로 합류한 김정호(왼쪽부터). 수원 한국전력 제공

 

프로배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이 주축 선수들을 붙잡으며 새 시즌 전력 구성을 마쳤다.

 

한국전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핵심 신영석(MB), 서재덕(OP)과 재계약을 체결해 팀 중심 전력을 지켰다. 여기에 대전 삼성화재에서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영입해 의정부 KB손해보험으로 떠난 임성진의 자리를 메웠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김정호는 우리 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원팀’으로 더 강해진 모습을 다음 시즌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대한항공도 FA 자격을 얻은 곽승석, 정지석(이상 OH), 김규민(MB)을 모두 붙잡았다. 세 명 모두 지난 2022-2023시즌 대한항공의 창단 첫 트레블 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들로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곽승석은 “고참으로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끌고,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이번 FA계약은 우승을 향한 다짐이라고 피력했고, 김규민도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자의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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