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한은행과 배달앱 지원…지역경제 상생 생태계 목표

신한은행 ‘땡겨요’ 통한 인천시 지역경제 상생 생태계 조성
신한은행, 인천시 금고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서비스 지속적 강화

16일 인천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가운데)과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본부장(오른쪽 3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16일 인천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가운데)과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본부장(오른쪽 3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인천 중구는 16일 신한은행과 함께 민·관협력 배달앱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했다. 업무협약에는 협력기관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중구지부, 인천중구 소상공인연합회 등도 함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기반으로 중구지역의 소상공인 매출 확대하고 소비자 이용 편의를 높임으로서, 지역경제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과 박미옥 중구 주민생활국장 등을 비롯해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본부장,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 이혜경 신한은행 인천중구청지점장, 곽노아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팀장, 신인수 중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중구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구 지역 주민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배달앱 이용 활성화 홍보 지원, 가맹점 대상 배달 중개수수료 2% 적용 및 유지 등이다. 또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배달앱 관련 정보 공유 및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현재 구는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연수·부평·계양·서구 등 5곳만 별도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민간배달앱 ‘땡겨요’와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주민들은 착한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e음은 ‘배달e음’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땡겨요’는 계좌이체, 신용·체크카드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이번 땡겨요를 통해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와 신한은행은 오는 7월부터 홍보 및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보완·강화한 뒤,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시금고은행과 지자체, 그리고 소상공인 단체가 손을 맞잡은 대표적 민·관협력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상생 모델 구축을 통해 더 많은 인천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시금고 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상생의 서비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천시 결식아동들이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음식을 ‘땡겨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배달비 지원 목적으로 3억원을 추가 기부하는 등 시금고은행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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