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축구단 창단 급물살…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신설로 가시화

11일 시의회 상임위 처리에 이어 14일 본회의 통과
2026년 K리그2 진출 ‘탄력’

지난달 19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용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지난달 19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용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내년 K리그2 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 용인FC 창단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해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에 제출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지난 11일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추진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례는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재단사업 범위 ▲재원 조성 ▲출연금 지원 ▲임원구성·이사회 운영 ▲경기장 우선 사용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시는 신설된 조례를 근거로 재단법인 용인시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6월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가입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의 염원인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데 있어 기본틀이 될 조례가 만들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축구단 설립을 위한 절차도 계속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조례가 용인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되며 이는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용인시민의 열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프로축구연맹은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조만간 시민프로축구 창단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창단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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