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어려움으로 오랜 기간 중단됐던 부천농협 여성대학이 9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부천농협(조합장 이호준)은 3일 오전 9시 30분, 본점 지하 1층 대강의실에서 ‘제20기 여성대학 개강식’을 열고, 82명의 교육생과 함께 희망찬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조용익 부천시장, 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 여성대학 총동문회장 등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여성대학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개강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환영사와 축사, 축하공연, 우리들의 다짐 낭독, 농협의 노래, 단체 기념 촬영 등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호준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부천농협 여성대학은 지역 여성들에게 배움과 소통,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9년 만의 개강이니만큼 배움의 열정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농협 여성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인재의 산실”이라며 “이번 교육이 지역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장섭 지부장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여성대학의 역할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지역 밀착형 활동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제20기 여성대학은 4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총 10회차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교양강좌 ▲건강관리 ▲문화 체험 ▲농업·농촌의 이해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수료식까지 지역 여성들의 자긍심과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한 교육생 A(62)씨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여성대학의 문이 열려 너무 기쁘다”라며 “인생 2막의 새로운 시작을 이곳에서 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천농협 여성대학은 지금까지 19기, 1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여성 리더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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