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산업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지역본부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31일 인천 동구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황현배 제11대 회장 취임식을 했다. 황 회장은 제6~7대, 10대에 이어 4번째로 회장직을 역임한다. 임기는 2년으로, 황 회장은 인천시 등 지자체와 협력사업,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인천중소기업·소상공인의 권익 보호 등을 맡는다.
황 회장은 이번 임기 동안 인천본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등 신산업 업체 대상 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맞출 계획이다. 인천은 모빌리티, ICT융합,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등 4차 산업 기업들이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합 설립은 전통 제조업 등에 한정, 신사업 협동조합의 설립은 저조하다.
인천본부는 조합 설립을 위한 현황 진단을 통해 단계별 컨설팅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노무, 회계·세무 등 경영 관련 기본컨설팅을 비롯해 업종·지역·기능 등을 감안한 공동사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우수 회원간 교류 활성화, 성공 사례 공유 등 사업 고도화도 지원한다.
황 회장은 “협동조합이 생긴다는 것은 정부, 지자체 등에 개별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꾸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업종별로 필요한 내용을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회원 조합의 업종,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지역본부는 서울본부의 위임업무 및 위탁업무 중심으로 운영했다”며 “이를 벗어나 현장 중심형 정책과제 발굴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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