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팀 메디컬 인천’ 대동단결

13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의료관광 정례회의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13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의료관광 정례회의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올해 상반기 의료 관광 정례회의를 했다. 회의에는 시와 인천관광공사, ‘팀 메디컬 인천’ 소속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 등 45개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팀 메디컬 인천’은 인천에 있는 유치의료기관·사업자, 서비스업체가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려는 민·관 협력체계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인천형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과 유치기관 및 유치사업자의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 인천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의료계의 어려움이 길어지면서 의료관광 산업 침체화를 고려했다. 이에 맞는 유연한 대응을 위해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1만4천명으로 설정했다. 또 12억5천만원의 사업 예산을 투자,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도 발표했다. 전략적 해외 마케팅, 유치기관 협력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3대 과제를 중점으로 뒀다. 특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주요 희망 국가에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의료관광 박람회 참가 및 홍보 여행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 의료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팀 메디컬 인천’ 관계자는 “정례회를 통해 개별 의료 기관과 유치사업자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인천의료관광 홍보 활동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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