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고 부설 방송통신고 입학식 성황…배움 향한 뜨거운 열정

상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입학식이 지난 9일 학교 체육관(상빛마루)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방통고 제공
상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입학식이 지난 9일 학교 체육관(상빛마루)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방통고 제공

 

학업을 중단했던 이들에게 다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지난 9일 입학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70명과 편입생 15명이 참석해 학업을 향한 각자의 꿈을 다시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최고령 신입생이 1950년생(75세)으로 나이를 초월한 배움의 열정이 감동을 줬다.

 

상동고 방송통신고는 부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방송통신고로 다양한 이유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6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경기 서부지역의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든든한 배움터 역할을 해왔다.

 

상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입학식이 지난 9일 학교 체육관(상빛마루)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방통고 제공
상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입학식이 지난 9일 학교 체육관(상빛마루)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방통고 제공

 

이날 입학식에는 상동고 방송통신고 졸업생 동문회 임원도 대거 참석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입학식 이후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신입생들은 앞으로의 학습과정과 방송통신고의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기들과 함께 학업을 이어갈 기대감을 높였다.

 

한도희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놓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모든 학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학교가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고는 주말과 야간 수업을 통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직장인, 주부, 은퇴자 등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날 입학생 가운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늦깎이 공부에 도전한 이들이 많아 더욱 의미 있는 출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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