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시공사가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서비스나 공공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유·아동·청소년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약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 분야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과 여가활동을 장려하는 시니어 무료 태권도 교실과 북유럽식 걷기운동인 시니어 노르딕 워킹 아카데미,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겨울철 낙상을 예방하는 시니어 낙상 예방운동 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시니어 노르딕 워킹 아카데미는 과천시 고향사랑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 2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르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다.
장애인 분야는 헬스와 수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증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 스포츠 강좌는 일대일 중증 장애인이 특수체육 활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통합 수중 운동교실도 진행 중이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받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중 근력과 스트레칭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저소득층 분야는 기초수급자와 장애청소년,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스포츠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과천시 가족센터 등 기관 네 곳과 협업해 진행하는 무료 스포츠 아카데미는 빙상과 수영, 태권도, 생활체육 등으로 나눠 운영되며 연 1천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공적이다.
유·아동·청소년분야는 생존 수영과 어린이 수상안전교육 등 수영 프로그램만 한정해 운영된다.
초등학생 3, 4학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 생존수영교육에는 각각 7천여명과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수상안전 교육도 시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철 물놀이 주의사항과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방법 등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강신은 사장은 “공사는 사회적 약자의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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