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경기도 최초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적용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획과 수행계획서를 꼼꼼히 수립해 왔다.
시는 지난해 3월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과천시’에 대한 수행계획서와 적정성 평가 등의 자료를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고 과기부는 같은 해 10월 이 프로젝트를 최종 공모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후 정부로부터 사업비 9억2천만원을 지원받았고 올해 시비 4억여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을 들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안전취약층 위험상황 예방을 위해 공공,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은 홀몸어르신과 여성, 중증환자 등 취약계층의 활동 사전 감지, 거주자 입·출입 상황, 수도·가스 사용량 등을 점검하고 활동이 멈추거나 데이터상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인공지능(AI)이 바로 보호자나 112와 119구급대 등에 연락한다.
1인 여성 가구에 대한 범죄 예방시스템도 구축된다.
시는 1인 여성 가구에 범죄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주거침입 등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1인 여성이 귀가했는데 다시 도어록이 열리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SOS 알림 서비스가 작동돼 바로 경찰서 상황실로 연결돼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올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 시스템이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은 이미 사업비가 확보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오는 9~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스마트 빌리지 사업은 AI가 위험군을 예측해 바로 대응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허그 시스템이다. 앞으로 범죄 발생 시 정확한 위치는 물론이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사물주소 등의 위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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