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달성한 성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혁신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75개 시, 82개 군, 69개 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 ▲주민 서비스 개선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이 포함됐다. 부천시는 기초자치단체(시) 평가군에서 상위 25%에 포함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혁신 리더십 ▲부서 간 협력 ▲디지털 기술 활용 ▲주민 체감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민 소통을 위한 ‘열린시장실’ 운영, 시민 참여형 시정 플랫폼 ‘경청지혜’와 ‘부천, 제안핸썹’ 도입,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 서비스 운영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 사전신고제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운영 등을 시행하며 혁신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혁신 정책들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재정 위기 속에서 추진되는 일부 사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부천시는 “혁신 정책을 통해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년 연속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향후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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