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경기도, 체육계 발전 선도적 역할을”

대한체육회장 경기일보 방문 “지방체육회 재정 자립 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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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4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에서 대한체육회의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밝히고 있다. 홍기웅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경기도 출신 최연소 ‘체육 대통령’ 유승민(43) 당선인은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인 경기도가 체육계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 당선인은 24일 경기일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모든 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체육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다”라며 “경기도에서 초·중·고·대학을 나왔고, 현재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갖고 실망드리지 않도록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유 당선인은 “지방체육회의 재정 자립과 자율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체육회와 보조를 맞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의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실을 신설, 수입 창출을 통해 현재 예산의 5%에 불과한 자체 재원을 2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려 한다”며 “이를 경기단체나 지방체육회로 배분되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유 당선인은 “지방체육회장과 종목단체장 선거 규정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많다는 여론이 있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거 규정을 지방체육의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정관이나 제도의 개선 의지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유 당선인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 당국과 협의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 모든 학생들이 스포츠를 배우고 취미 활동 또는 전문 선수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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