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

17일 열린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17일 열린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상공회의소가 17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할랄청, 부산인도네시아센터와 함께 했으며,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이칼 하산 인도네시아할랄청 청장은 ‘글로벌 할랄 산업의 잠재력 및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산 청장은 “세계 할랄 산업의 잠재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2024년 할랄 제품 세계 소비지출은 2조8천억달러로, 오는 2030년에는 4조9천60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할랄은 단지 종교에 그친 개념이 아니다”라며 “무슬림이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일련의 관행, 관습 및 규칙”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4년 ‘할랄 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을 만들고 2019년 시행령을 발표했다.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10월17일부터는 인도네시아 안에서 유통하는 모든 제품은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이 허용하는 제품임을 인증하는 것으로, 식품·음료·의약품·화장품·화학제품·바이오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한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정을 통해 해당 기관에서 발급한 할랄 인증도 인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BIC Halal Korea가 지난 2024년 공식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앞으로 BIC Halal Korea와 협력해 지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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