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집회 현장에서 민주노총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7명이 다쳤다.
13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의 집회 현장에서 7명이 다쳤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도로에 나와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았고, 경찰은 이들의 해산을 명령했으나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 점거를 이어갔다.
결국 경찰은 기동대 대원들을 동원, 이들을 도로 옆 인도까지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과 집회 참가자 3명이 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도로 점거 행위를 주도한 노조 집행부 1명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또 다른 집행부들에 대해서도 가담 여부를 조사해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본부에서 주최했으며 신고된 집회 인원은 400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화물연대는 오비맥주의 물류 운송사가 편의점 납품 물량 등을 자체적으로 운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원들의 일감을 가로채고 있다며 지난 11일부터 안성 안성 오비맥주 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총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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