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24년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및 해공복합운송(Sea&Air) 물동량이 전국 항만 중 최대 규모인 약 6만9천t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2만5천640t으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많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9.6% 증가한 수치로, 중국발 해외직구 물동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인천항은 11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IPA는 인천항이 남항 카페리 항로 및 인천세관 해상 특송장 등 전자상거래에 최적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Sea&Air 물동량도 역대 최대 실적인 4만3천288t을 기록, 2023년 대비 15.5% 증가했다. IPA는 신속성이 중요한 Sea&Air 화물은 안정적인 처리 능력을 갖춘 인천항에 우선 배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계의 빠른 배송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및 복합운송 화물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