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4일부터 오는 2월2일까지 10일간 총 214만1천명, 1일 평균 21만4천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1일 평균 수치는 지난 2024년 설 연휴(19만명) 보다 12.8%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0만2천명)을 6% 상회한 기록이다.
공항공사는 연휴기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이며, 22만8천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12만4천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12만1천명)로 전망했다. 공항공사는 해당 기간 여객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대를 종전보다 확대 운영해 터미널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체크인 안내,지원 인력을 평상시보다 117명 많은 671명으로 배치하고 자원봉사 안내소도 4곳을 추가한다. 또 식음매장 24곳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여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여객들은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서비스) 등록 채널과 이지드롭 서비스 거점을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항공사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커브사이드의 혼잡을 관리하고, 임시주차장 개방, 수요에 따른 주차장 탄력 운영 등을 추진한다. 단, 여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공항공사는 전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1일 평균 여객 수가 개항 이후 최대치일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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