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서비스 혁신을 위한 첨단기술을 발굴하고 선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개항 23주년을 맞아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는 슬로건 아래 비전 2040을 선포했다. 디지털 대전환, 친환경 넷제로, 인공지능(AI) 혁신 허브 등 3대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은 공항운영 전 분야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이번 CES 참가도 그 노력 가운데 하나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삼성SDS, 두산로보틱스, HL만도 등 국내 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 회의 솔루션, 협동로봇, 주차로봇 등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전시에서도 아마존의 차량용 AI 매핑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감형 AI 고객 에이전트 등 신기술을 확인했다. 나아가 AI, 자율주행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협력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공항공사는 현재 ‘AI 활용 공항 주차장 운영 효율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해 텍스트·이미지 등 다양한 입력을 프롬프트로 처리하고 출력하는 기술인 ‘멀티모달 AI’에 주목하고 있다. 또 레이저를 활용해 대상물까지의 거리 및 대상물의 형태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기술에도 주목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CES에서 발굴한 첨단기술의 도입을 통해 공항 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세계적으로 AI 기술 파급력이 커지는 만큼 인천공항도 AI 혁신 허브 조성 및 AI 산학연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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