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동 한 공사장에서 80대 근로자가 건물에서 떨어진 10㎏짜리 건설자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3분께 부천 오정구 내동 한 공사장에서 작업자 A씨(85)가 건물 4m 높이에서 떨어진 거푸집에 맞았다.
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A씨를 향해 떨어진 거푸집은 가로 1.2m, 세로 0.3m 크기로 무게는 10㎏짜리였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거푸집이 떨어진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5층 건물을 짓는 공사장인데 3층까지 지어진 상태였다"며 "A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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