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EU 경쟁당국(European Commission, EC)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C는 지난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하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에 대한 신규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 유럽 4개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와 승무원 등을 지원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경쟁당국(Department of Justice, 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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