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팀 통산 두번째 리그 5위로 창단 첫 ACL진출 가능성 남겨 리그 공격포인트 1위인 안데르손과 ‘미들라이커’ 정승원 지키기 과제
수원FC가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5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더 큰 도약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5승8무15패, 승점 53으로 지난 2021년에 이어 구단 사상 두 번째로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오는 30일 예정된 울산과 포항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이 우승하고, 광주·포항이 ACL2서 우승에 실패한다면 수원FC는 내년 시즌 ACL2 진출이 가능하다.
다음 시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수원FC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특히 팀의 간판 공격수인 ‘브라질 특급’ 안데르손 지키기가 급선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7경기서 7골, 13도움을 올려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K리그 데뷔 첫해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으로 수원FC는 ‘첫 도움왕 배출’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안데르손은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1 MVP 후보까지 올랐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을 무조건 잡겠다는 각오다. 최순호 단장은 “안데르손에게 어떠한 제안이 와도 무조건 동행할 것이라고 구단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미들라이커’ 정승원도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이번 시즌 안데르손과 함께 ‘만점 활약’을 보인 정승원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허리를 책임졌을 뿐 아니라, 팀 내 최다 득점(11골)과 도움 2위(6개)로 공격에서 맹활약 했다.
구단은 가용 가능한 예산 안에서 정승원과 협상하겠다는 의중이지만, 무리해서까지 그를 잡진 않겠다는 내부 방침이다. 만일 정승원을 놓칠 시에는 기량이 엇비슷한 외부 선수 영입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의 뎁스를 강화하는 것도 수원FC의 이번 겨울나기 중요한 과제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수비수 보강은 필수적이라는 게 최 단장의 설명이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탕으로 내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ACL2에 진출한다면 이는 클럽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에 이를 위해서는 핵심 전력을 유지하고, 알찬 선수 보강이 필수적이다.
어느 해보다 중요한 이번 겨울, 수원FC가 어떤 선택과 변화를 통해 2025시즌을 준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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