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시흥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구조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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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9시께 시흥시 장곡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구 지붕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김형수 기자·시흥시 제공

 

시흥 전역에 최대 40㎝의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시흥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장곡동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시는 바로 현장에 나가 출입구를 봉쇄하고 시행사 측과 협의해 다음날 오전 7시께 철거를 하기로 협의했다.

 

28일 오전 3시께는 신현동 인근 비주택 주거지(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70대 남성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마침 주변에서 안전활동을 벌이던 동사무소 직원들이 즉시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들은 또 신현동 취약계층 주거지 12곳을 일일히 둘러 보고 집이 기울거나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가구에 대해선 숙소비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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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란 시흥시 신현동장(오른쪽)이 28일 오전 3시께 신현동 내 취약계층 가구를 둘러보던 중 기울어진 비닐하우스 주거지에서 70대 부부을 발견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전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후 즉시 현장대응반을 구성하고 610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등 144대의 장비를 동원 밤샘 제설작업과 안전활동을 진행 중이다.

 

시는 28일 오전 5시 현재 제설민원 133건이 발생했지만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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