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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옥천면 농가서 차고지 붕괴... 눈 치우던 80대 남성 숨져

승인 2024-11-27 14:08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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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 천막형 차고지가 폭설로 붕괴돼 있다. 양평소방서 제공
양평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 천막형 차고지가 폭설로 붕괴돼 있다. 양평소방서 제공

 

27일 오전 8시 40분께 양평군 옥천면 한 농가에서 천막 형태로 만든 차고지에 덮인 눈을 치우던 8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이날 알루미늄 소재의 뼈대에 천을 씌운 차고지에서 쌓인 눈을 치우다 천막이 무너지면서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차고지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평지역에는 이날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용문면에는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1.3㎝의 적설량을 보였다.

#폭설#양평소방서#천막형 차고지#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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