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VR·AR 게임연구소 문 열어…게임 산업 혁신 전망

22일 열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2일 열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입주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KSGI)가 문을 열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지난 22일 KSGI를 문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조슈아 박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전 부사장 등 국내·외 게임 산업 관계자와 학계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KSGI는 앞으로 의료 시뮬레이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반 진단 및 훈련 솔루션 등에 게임을 접목, 기능성게임(Serious Game)을 통한 연구·개발로 게임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는 역할을 맡는다.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남상엄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으며, 한국조지메이슨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KSGI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 건강,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미국 조지메이슨대 본교가 지난 2014년 설립한 버지니아기능성게임연구소(VSGI)와 협력해 본격적인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이뤄낼 전망이다.

 

남 소장은 “KSGI는 게임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KSGI 개소를 통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 인천이 게임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캠퍼스가 가진 자원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비전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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