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챔피언’ 울산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직전 맞대결서 승리…‘쌍포’ 안데르손·정승원 활약 기대
인천 Utd, 강등의 아픔 속 대구와 마지막 ‘자존심 대결’

수원FC가 23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 울산과 최종전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수원FC 제공
수원FC가 23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 울산과 최종전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출을 이룬 수원FC가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를 상대로 시즌 대미 장식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6위 수원FC(14승8무14패·승점 53)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리그 1위 울산(승점 69)과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간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지난 4월 첫 대결서는 울산이 3대0 완승을 거뒀지만, 지난 8월 두 번째 격돌서는 수원FC가 2대1로 승리했다.

 

울산으로서는 이날 안방 최종전 승리로 우승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각오이고, 수원FC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산이다.

 

수원FC는 27라운드 강원FC전서 4대0 대승을 거두면서 지난 9월부터 이어진 8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강원전서 골 맛을 본 안데르손은 시즌 최다 도움(13개)과 7골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정승원도 팀 내 최다 득점(9골)과 6도움으로 팀의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난 여름 이승우의 전북 이적 후 안데르손에게 더 많은 득점 욕심을 내라고 주문한 게 주효했다”라며 “정승원은 커리어 하이인데, 잠들어 있던 득점력이 깨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부리그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8승12무17패·36점)는 24일 대구 원정에 나서 11위 대구FC(40점)와 하위권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창단 첫 강등으로 충격에 빠진 팬들에게 최종전 승리로 사죄와 위로를 주겠다는 다짐이다. 인천은 부상으로 미드필더 신진호와 최우진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나머지 주전급 선수들은 모두 나설 수 있어 총력을 펼칠 태세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2부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이번 경기를 통해 10위로 올라설 여지가 있어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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