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직단념 청년 지원…취·창업 성공 등 성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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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수료식을 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구직 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위한 지원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9월 시작한 ‘2024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전체 참여자 중 93%인 67명이 수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이다. 취업 실패, 경력 단절,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청년들에게 상담, 생활관리, 동기 부여, 자신감 회복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직의욕을 높이는 사업이다.

 

구직단념 청년이란 교육, 고용, 훈련 등을 모두 거부한 채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다. 인천시와 고용노동부는 6개월 동안 취업하지 못했거나 직업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을 구직단념 청년으로 구분한다. 통계청은 올해 구직단념 청년을 40여만명으로 집계하는 등 그 숫자가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구는 그간 72명의 구직 단념 청년들에게 최대 25주간 200시간의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청년들의 노동시장 복귀를 도왔다. 또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기업 5곳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하여 다양한 직무와 업종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다.

 

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인천 최초로 위탁 운영이 아닌 지자체 직접 운영으로 했다. 직접 운영으로 체계적으로 참여자들을 관리, 이수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구는 최종 수료생 67명 중 19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고, 10명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에 참여해 직업교육 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및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한 구직 등록, 고용서비스 안내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의 역할 중 하나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청년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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