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 “체육으로 즐거운 시흥시, 소통으로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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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 김형수기자

 

“체육인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체육 활동에 참여하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체육으로 즐거운 시흥시를 위해 부지런히 달려보겠습니다.”

 

유년 시절 선수로 활약하던 배구에 이어 당구와 골프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통해 지역 체육인과 소통하며 몸과 마음의 근력을 꾸준히 키워가는 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54)이 어느덧 임기 2년 차를 맞이했다.

 

체육회장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 취임 초기부터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화두는 단연 소통이었다.

 

시흥시 체육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불통의 벽을 허물면 소통으로 향하는 길이 열린다고 믿으며 활발한 소통에 집중했다.

 

특히 체육회와 종목 단체 간의 소통 부족을 인식하고 취임 첫해부터 소규모 회장단 모임을 적극적으로 주최했다.

 

다양한 종목 단체가 체육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도 활짝 열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끈 덕에 단체 간 신뢰와 협력이 강화됐고 가맹단체가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공감하고 소통하면 해결의 실마리는 풀린다는 걸 잘 알기에 그는 항상 ‘함께 발전하는 관계’라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체육인의 목소리가 더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와 체육계 간의 협력 관계를 견고히 다지는 데도 신경 썼다. 시와 두 달에 한 번씩 정례 회의를 진행하며 혁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체육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엘리트 및 생활체육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소통이 없다면 문제 해결도, 개선도, 이를 통한 혁신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체육인들이 불편함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을 필두로 한 시흥시체육회는 엘리트 체육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에는 국내 최초로 시흥에서 열린 ‘2023 WSL(world surf league) 국제서핑대회’라는 큰 산을 잘 넘어왔다. 특히 WSL은 시흥시 스포츠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줬다.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은 체육회 운영에 든든한 자양분이 됐고, ‘경기도 체육대회’와 같은 굵직한 대회를 유치하려는 꿈을 품게 했다.

 

시의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가장 필요한 만큼, 시와 함께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종합운동장과 같은 공공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인프라 확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정 회장은 시 체육계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

 

정 회장의 철학은 단순하지만 강력했다. 체육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활동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그 길을 내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며,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또 필요한 것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며 관록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헌신에 초점을 맞추면서, 체육인들과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걷고 있다.

 

작은 변화를 이뤄나가면서 당선 초기에 약속했던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는 정 회장은 오늘도 체육 현장 곳곳을 살피며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열린 마음으로 체육인들과 뜨겁게 소통한다. 그의 진정성 있는 열정과 리더십이 시흥시 체육계에 가져올 더 큰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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