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구단주로서 시민과 팬에게 송구”…“인천UTD, 쇄신 통해 거듭날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10월13일 인천유나이티드 송도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인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10월13일 인천유나이티드 송도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인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의 K리그1 꼴찌로 창단 21년 만에 첫 K리그2 강등(경기일보 11일자 1면)과 관련,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민과 축구 팬 등에게 깊은 사과와 함께 혁신과 쇄신을 통한 새로운 팀으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순간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시민과 팬들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하면 이번 인천유나이티드의 강등에 따른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심기일전하고 인천 축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시장은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인천유나이티드 FC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구단주로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2024 k리그1 잔류에 실패하여 시민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리게되어 인천 유나이티드 FC 구단주로서 책임을 느끼며 송구스런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축구팬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할 때 그 아쉬움은 더없이 크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심기일전하여 다시 구도인천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구단주로서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하여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인천시민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인천유나이티드 FC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축구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께 그간의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의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에도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11.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 유정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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