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시티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가칭 아이넥스시티)의 국제디자인공모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중 랜드마크타워1, 랜드마크타워2, 테마 스페이스, 컬처 스파인 등 4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에 앞서 사업시행예정자인 ㈜블루코어PFV는 30여개의 해외 설계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제안했고, 이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3곳을 엄선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참여 설계사는 공개하지 않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2월 모형품 제출과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3월 중 우선협상대상 설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지난 6월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를 밟으며 개발을 위한 본격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 개발계획 변경 승인과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오는 2026년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대상지에는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랜드마크 2개 타워(랜드마크1, 랜드마크2)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의 복합 시설도 들어선다. 해안가에는 복합 도심형 테마공간(테마 스페이스)을 조성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1을 지나 해안가 테마파크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1.5㎞의 특색있는 테마 거리(컬처 스파인)를 조성하고, 달빛축제공원역 역세권에 업무 및 마이스(MICE) 기능을 갖춘 국제업무지구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휴식·여가 공간 확충을 위한 문화공원과 18홀 대중제 골프장, 골프장 둘레 5㎞ 조깅코스 등도 준비 중이다.
윤원석 청장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목표한 일정 안에 차질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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