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하며 창단 첫 강등 가능성…남은 4경기 ‘전승 목표’ 최영근 감독, 2020시즌 ‘극적 잔류’ 견인…저력 다시 발휘돼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이며 벼랑 끝에 몰렸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등 부진한 경기력에 인천(7승11무16패·승점 32)은 승강 플레이오프(PO)행 조차 노리기 어려운 위치에 있고,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인천이 과거의 ‘생존왕’ 저력을 다시금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남은 4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사실상 2부리그로 강등이 확실시 되는 상황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시즌 전 3시즌 연속 파이널A(6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했던 인천은 시즌 중반부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며 어느덧 창단 첫 강등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K리그1 최하위인 인천은 10위 대전하나시티즌과는 6점차, 11위 전북 현대와는 5점차로 뒤져 있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광주(2승1무)-대구(1승2무)-대전(2승1패)-전북(1승1무1패)과 잔여경기서 맞붙어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는 상황이다.
최영근 감독은 “코앞에 있는 광주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 경기를 이기면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고, 충분히 우리 선수단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담감보다 후회 없이 우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최 감독은 지난 2020시즌 팀의 수석코치로서 ‘극적 생존’을 경험한바 있다.
현재 신진호, 김건희, 델브리지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전력이 온전했던 4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최 감독은 다시 한 번 인천의 ‘생존왕’ 저력이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은 “결국 이런 상황에서 해법은 ‘원 팀’으로 뭉치는 것이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서로가 한마음이 돼 싸운다면, 우리 노력에 하늘도 감동해서 운이 따르지 않겠나”고 했다.
인천은 다이렉트 강등 위기 속에서 과거의 생존왕 저력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지, 팬들은 끝까지 팀을 응원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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