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근속연수 아닌 직무 중요성·난이도 따라 직무가치 평가
인천항만공사(IPA)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인 직무급 제도 운영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직무급이란 직무, 나이, 근속연수 기준이 아닌 직무의 중요성·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 가치를 평가하고 가치에 맞게 지급하는 임금체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적을 점검해 왔으며, 지난 2023년에는 84개 기타 공공기관을 점검 대상에 추가했다.
IPA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3급 이상 간부직에 직무급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전 직급에 직무급을 적용했다. 올해는 직무급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본급의 일부를 직무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서장 기준 현행 대비 배 이상 직무급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IPA는 앞으로 직무급의 비중을 넘어 조직·인사와 연계한 직무 중심의 기관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특정 직위, 직무 공모제를 통해 희망자 우선적으로 인사를 배치, 직원의 인사만족도를 높이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한다. 또 직무정의를 고도화해 직원 경력설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앞으로 직무중심 보수체계를 고도화해 공정한 성과와 보상, 효율적 인력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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