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천금 동점골’ 수원FC, 정규시즌 최종전 극적 무승부

지동원,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포항과 1-1 무승부
연패 사슬 끊으며 파이널A 진출…ACL 티켓 획득 목표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포항스틸러스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포항스틸러스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서 극적인 무승부로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6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벌어진 포항스틸러스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연패 늪서 벗어난 수원FC는 정규리그 성적 14승6무14패(48점)으로 12개팀 중 6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A(1~6위)에 포함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에서 팀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노리게 됐다.

 

이날 수원FC는 최전방에 정승배-안데르손을 세우고, 윤빛가람, 박철우-이재원-노경호-김주엽으로 중원을 꾸리고,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을 수비 라인,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는 3-4-1-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수원FC는 전반 10분 김주엽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5분 뒤에는 윤빛가람의 슈팅이 상대 수비 태클에 걸리며 계속해서 기회 창출을 시도했다.

 

히지만, 전반 43분 일격을 맞았다. 포항 안재준이 슈팅을 날렸고,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지동원과 정승원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앞 프리킥 상횡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더로 꽂아넣어 동점골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 모두 승점 1을 나눠가지며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무리 지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