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의향 있는 중국인 75% "한국 방문 희망"

인천공항공사, ‘잠재 방한여행 의향 조사’ 결과 발표

인천공항. 경기일보DB
인천공항. 경기일보DB

 

해외여행 의향이 있는 중국인 가운데 약 75%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주요 외국인 가운데 중국과 일본,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잠재 방한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국인의 75%, 일본인 55%, 대만인의 49%가 1년 안에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중국은 최근 비자 정책 완화로 해외여행 심리가 늘어났으며, 일본인은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광 매력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했다.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 중 체류 희망 기간은 중국인 평균 9일, 대만인 6일, 일본인은 4일이었으며 모두 9~10월에 가장 많은 방문 의사를 밝혔다. 3개국별 1인당 1일 평균 지출 예정액은 중국인이 약 87만원으로 36만원의 일본인과 35만원의 대만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각화한 여객 수요 창출 활동을 펼치고,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중국·일본·대만에 거주하는 3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자 및 1년 이내 해외여행 의향자 1천500명(국가별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에 ±1.2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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