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탁구 男 단식 우승…한국선수단 5번째 금메달 [파리 패럴림픽]

결승전서 대만의 전보옌에 3-1 역전승 거두고 패권
보치아 정호원·강선희, 홍콩에 3-5 뒤져 ‘아쉬운 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전에서 우승한 김기태가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전에서 우승한 김기태가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기태(서울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기태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전에서 전보옌(세계 5위·대만)에 3대1(3-11 15-13 11-7 11-9)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당초 목표한 금메달 5개 획득,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초과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기태는 1세트서 실수를 연발하며 3-11로 어이없게 내줬으나, 2세트 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몰아 3세트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1-7로 따내 역전을 이뤄낸 김기태는 4세트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끝에 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결승에 나선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강선희(한전KPS) 조는 호웬케이·쩌탁와(홍콩) 조에 4엔드 합계 3대5(0-3 3-0 0-1 0-1)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개인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했던 정호원의 꿈도 아쉽게 무산됐다. 또 이민재(평택시청)는 유도 남자 개인 60㎏급(스포츠등급 J2) 동메달 결정전에서 코바라 다비드(우크라이나)에게 한판패를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현재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2개로 중간 순위 17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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