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영 연천군의회 의원이 연천 구석기 축제 명칭에 전곡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5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5월 개최한 ‘제31회 연천 구석기 축제’는 입장권 발권 기준 약 5만 5천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축제 기간 중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전재한 뒤 “하지만 현재의 축제에는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다. 바로 '전곡리'라는 지명”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1993년 ‘제1회 전곡 구석기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구석기 축제는 2003년 제11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로 명칭을 변경했고, 2015년에는 연천군 축제임을 홍보한다는 명분으로 현재의 ‘연천 구석기 축제’로 명칭이 간소화했다”며 “축제의 명칭을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당시 명칭은 ‘연천군’을 알리면서도 ‘전곡리’라는 지명을 포함해 대외적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처음 맞는 축제로 기대감에 부풀었던 이번 제31회 구석기 축제는 ‘연천 구석기 축제’라는 명칭 사용으로 일부 전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전곡역을 지나쳐 연천역에서 내리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며 “적어도 연천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소한의 혼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신경쓰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곡읍 주민들로부터 축제 명칭 변경에 대한 불만과 더 나아가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실정”이라며 “과거 명시돼 있었던 ‘전곡리’라는 지명이 축제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축제명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에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축제명에 ‘전곡리’를 포함시켜 주민들의 자부심 증대와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석장리’ 명칭을 사용하는 '충남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등을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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