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화물선 한시적 운항…IPA, 화물선 운항 희망 선사 공고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우측이 인천~제주 여객항로를 운항한 연안2부두 선석. 경기일보 DB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우측이 인천~제주 여객항로를 운항한 연안2부두 선석. 경기일보DB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제주 간 여객항로 중단 이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을 생필품 등의 화물선 운항으로 한시적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IPA는 인천~제주 여객항로를 다시 시작하거나 선석 재배치 등의 여건이 달라질 때까지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을 인천~제주 간 화물선 운항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선석은 종전 인천과 제주를 오가던 2만7천t급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지난해 11월 매각된 뒤 올해 1월 선사가 운항 면허까지 반납하면서 뱃길이 끊겼다.

 

연안2부두 선석 사용을 희망하는 선사는 IPA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희망 선사는 항만시설 사용신청서 및 제출 서류를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선사가 다수면 IPA가 선석사용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제주 간 물류문제를 해소하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