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38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3단계)’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지원한 1~2단계 사업비 1천700억원이 최근 소진하면서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80억원 늘려 최종 2천80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티몬·위메프 피해기업 지원, 일반 소상공인 지원 2가지로 구분한다.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125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1억원을 지원하고, 보증 기간은 6년(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5% 수준으로 한다.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 255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3천만원을 지원, 보증기간 및 대출이자 지원 조건은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 지원 조건과 동일하지만, 보증 수수료는 연 0.8%이다.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은 최근 3개월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이전에 받은 보증 지원액 합계가 2억원 이상이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보증 제한 사유가 있거나 타 기관에서 피해 관련 자금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없다. 일반 소상공인도 최근 3개월 내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기 보증 지원액 합계가 1억원 이상, 2024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한다.
상담 및 접수 기간은 오는 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로,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보증드림’ 앱 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하면 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 등이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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