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인천시 컨소시엄

 국내 최초 지자체 주도 항만재개발사업 추진 사례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1일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항만공사(IPA)로 구성된 ‘인천시 컨소시엄’이 해양수산부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5천906억원을 투입, 인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42만9천㎡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정부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선도사업이기도 하다.

 

인천시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해수부는 관련 법령에 따른 제3자 공모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인천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시 컨소시엄은 해수부가 구성할 개발·회계·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 협상단과 사업계획안을 보완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 본 사업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통해 인천지역의 숙원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와 항만물류업계 등과도 긴밀히 소통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 IPA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본격 추진을 의미한다”고 했다.

 

김 국장은 이어 “시는 대표 공동사업시행자로서 투자유치 및 시민 소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 제물포르네상스를 대표할 해양문화공간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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