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년간 인천공항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지원 전담인력’을 운영해 929개 기업에 모두 3천575명의 인력을 취업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2년 1천36명, 지난해 1천734명, 올해 805명 등이 인천공항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대규모 감원이 있었던 공항 관련 기업들이 여객 회복에 따라 채용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 2022년 7월 ‘인천공항 관련 기업 채용지원 전담인력’을 구성하고 지난 6월 말까지 운영했다.
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구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 7곳, 여성새로일하기센터 9곳 등 총 24개 기관에 31명의 전담자를 지정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채용을 지원했다.
실제로 공항공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인천공항 일자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공항 일자리 종사자는 8만5천913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만2천551명보다 3천36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조업사인 A기업 대표는 “우리 회사는 기내식 제조업체로,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야 해 물량이 많아지면서 인력 확보가 큰 숙제였다”며 “시 일자리센터 등에서 직원도 알선해주고, 현장 채용관도 열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직원채용 전담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인천의 대표적인 큰 일터”라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력 부족으로 공항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 관련 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채용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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