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어 12건의 사례를 발굴하고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15~26일 사이 열린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행정 수요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 업무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했다. 모두 12건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평가위원단이 국민 체감도와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등을 평가해 대상 1건, 최우수 1건 등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은 화물기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더 빠른 인천항 물류 환경을 조성한 사례다. IPA와 컨테이너 터미널사 간 공동대응 체계 마련 및 컨테이너 씰(Seal) 자동지급기 설치 등 행정·예산 지원을 통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평균 화물 반·출입 시간을 29.6분에서 19.3분으로 10.3분 단축했다.
최우수상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담당자가 수기로 변경하던 연안여객터미널 운항 일정을 실시간으로 인천항 여객터미널 홈페이지에 제공한 사례가 이름을 올렸다. 기상변화에 따른 운항 통제, 결항, 운항 재개 등의 정보를 여행객들이 즉시 알 수 있게 조치해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통상적 업무체계로는 대응할 수 없었던 재난·안전대응 취약포인트를 발굴해 구급·구조용 항만지도를 제작하고, 근로자의 건강정보를 포함한 QR코드 도입으로 골든타임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 우수사례도 있다. 또 인천항계 안 대형선박 정박지 부족으로 민간업계 선박 유치 애로사항이 발생하자 관련 규정 완화 등을 통해 수용 능력을 확대한 사례도 나왔다.
이경규 IPA 사장은 “적극행정을 위해서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업무처리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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