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전, 준결승 맞대결 가능성…남녀 6명 모두 16강 진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서 ‘10연패 신화’를 쓴 태극궁사들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간판’ 임시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32강서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에 6대0(28-27 27-26 29-27) 완승을 거뒀다.
임시현은 1세트서 9·10·9점을 과녁에 꽂으며 10·9·8점을 쏜 옥타비아에 앞섰다.
2세트서는 8점을 쏘며 순간 흔들렸지만, 이내 10점을 명중시키며 27점으로 마쳤다. 26점을 쏜 옥타비아에 1점 차이로 간신히 앞섰다.
마지막 3세트서 임시현은 10점을 2발이나 쏘며 29-27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7년 만의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임시현은 2일 오후 혼성 단체전을 치른다.
‘인천의 딸’ 전훈영(인천시청)도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32강에서 전훈영은 7대1(28-25 29-29 27-26 30-26)로 새를리네 슈바르츠(독일)를 가볍게 제압했다.
1세트서 기선을 제압한 전훈영은 2세트서 30점 만점 중 29점을 기록했지만, 역시 29점을 쏜 슈바르츠와 무승부를 기록해 1점을 얻었다. 가장 중요했던 3세트서 27-26으로 이겼고, 4세트서 3발 모두 10점에 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훈영은 레이젠잉(대만)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막내’ 남수현도 16강에 진출했다. 자나 알리(이집트)를 물리치고 32강에 오른 남수현은 마리 호라츠코바(체코)와 격돌해 7대3(28-28 27-24 28-28 29-29 29-24)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수현은 오는 3일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라이예(루마니아)와 8강행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남자 양궁 ‘대들보’ 김제덕은 개인전 32강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와 경기에서 6대4(26-27 29-28 29-27 28-28)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김우진과 이우석을 포함, 남녀 선수 6명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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