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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

승인 2024-07-31 13:03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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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에서 살해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3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연합뉴스는 미국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 보도를 인용해 하마스가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이날 전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통해 지난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이던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와 이란혁명수비대가 그의 거주지에서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하마스 고위 지도자 중 한 명인 하니예는 정치국을 이끌어왔다.

 

그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그러나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후 하니예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긴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 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10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하니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의 급변이 예상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니예#하마스#테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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