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아! 0.04초’…남자 자유형 200m 9위로 결승행 실패 [파리 올림픽]

준결승 전체 16명 중 9위로 탈락…김우민도 12위로 결승 오르지 못해

황선우가 29일(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선우가 29일(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태환(은퇴), 김우민(강원도청)에 이어 한국인 3번째 올림픽 수영 메달을 기대했던 황선우(강원도청)의 자유형 200m 메달 꿈이 무산됐다.

 

황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를 기록, 16명 중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위인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1분45초88)에 불과 0.04초 뒤진 9위여서 너무도 아쉬웠다.

 

황선우는 결승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승 진출권을 확보한 8명 선수 가운데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 등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경기 뒤 황선우는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 들었다, 도쿄 올림픽이 이후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면서 “오늘로 내 수영 인생이 끝난게 아닌 만큼 남은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를 위해 아쉬움을 떨치고 잘 준비하겠다”고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한편, 황선우와 함께 준결승 레이스에 나선 팀 선배이자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도 1분46초58로 12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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