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극전사, 대한민국 목표 달성 “우리가 이끈다” [파리 올림픽]

전체 14.6%인 21명 참가…금메달 2~3개 등 6개 안팎 메달 획득 전망
양궁 이우석·유도 이준환·김민종 등 대한민국 선수단 견인차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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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경기도 소속 양궁 이우석(왼쪽부터), 유도 김민종, 이준환. 경기일보DB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이 오는 27일 개막돼 18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21명의 정예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앞장선다.

 

이번 올림픽에 경기도는 총 27명(선수 21, 지도자 6명)이 참가한다. 10개 종목에 걸친 경기도 소속 선수 21명은 전체 선수단(144명)의 14.6%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수 면면을 볼 때 대한민국의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소속 선수 가운데 금메달 후보로는 양궁 남자 리커브의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유도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 +100㎏급 김민종(양평군청)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궁 이우석은 랭킹라운드에서 한국선수 3명 가운데 1위를 할 경우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 3종목에 출전하게 돼 최대 3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 앞선 두 대회에서 금맥이 끊겼던 한국 유도의 금메달 후보로 믿음을 주고 있는 이준환과 김민종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금빛 메치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태권도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과 역도 여자 +81㎏급 박혜정(고양시청)도 입상 이상의 유망주로 꼽힌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남자 계영 800m 영자인 이유연(고양시청)·김영현(안양시청)도 종목 첫 메달리스트를 꿈꾸고 있다.

 

이들 외에도 유도 여자 중량급 ‘간판’ +78㎏급 김하윤과 78㎏급 윤현지(이상 안산시청),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위해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김선우, 월드컵 사격대회서 우승한 ‘엄마 사수’ 금지현(이상 경기도청)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일을 낼’ 후보로 손색이 없다.

 

유일한 구기 출전 종목인 여자 핸드볼서도 광명에 연고를 둔 SK 슈가글라이더즈 소속의 이민지, 강은혜, 강경민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해 ‘제2의 우생순’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최대 금메달 2~3개를 포함 6개 안팎의 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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